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혔던 FTX. <br /> <br />FTX가 갑작스럽게 무너져내리자, 가상화폐 업계 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큰형님이 무너지는데, 동생들이라고 버틸 재간이 있을까요. <br /> <br />가치 폭락이 이어지자 고개를 드는 의문은 바로 이겁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라는 게 지속 가능한 금융시스템인가. <br /> <br />이런 근본적인 의구심이 시장을 강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1,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열흘 동안 20% 넘게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거래소는 자금 인출을 중지했고요, 일부 가상화폐 대출업체 역시도 신규 대출과 상환을 중단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던 FTX가 무너지며 남긴 부채는 우리 돈 66조 원 수준. <br /> <br />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프랜시스 코폴라 / 재무평론가 : FTX는 소규모 상인들, 소매업자, 일반인들을 끌어들였습니다. 그들의 돈을 거래소 계좌에 입금한 뒤 일부를 가상화폐 등으로 환전하도록 유도했습니다.] <br /> <br />파장은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인대출의 큰손으로 꼽히는 대출 업체 '제네시스 캐피털'이 신규 대출과 상환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환을 중단한 제네시스의 사업 파트너이자 세계 6위로 꼽히는 거래소 '제미니'도 일부 서비스의 자금 인출을 중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 마이클 바 부의장은 강한 규제를 강조했고, <br /> <br />워런 버핏의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가상화폐 사태를 두고 "사기와 망상의 나쁜 조합"이라며 "아동 유괴범에게나 좋은 통화"라고 비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틀린 롱 / 커스터디아뱅크 CEO :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인터넷 기반 통화 시스템 사이에 규제가 있어야 합니다. 거기에는 수많은 범죄자와 사기꾼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대 5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한 곳인 고팍스의 공지인데요, <br /> <br />'고파이'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고파이는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예요. <br /> <br />고객들이 암호화폐를 맡기면,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운용을 하는 건데, <br /> <br />FTX발 여파로, 신규대출과 환매를 중단하면서 유동성에 위기가 왔고, <br /> <br />이 불똥이 고파이 서비스, 즉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 출금이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1180853502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